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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터미널 로블카드로 입장가능한 마티나 골드 라운지

호기심을 품고사는 중 2020. 6. 2. 09:25

신용카드를 통해 라운지 입장이 가능한 일명 PP카드 를 알게 된 것이 2011년이었다. 그때만 해도 라운지에 대한 인식은 지금보다 덜 알려진 편이었다. 그래서 북적북적한 공항 내에서 간단한 음식과 함께 조용히 쉬어 간다는 라운지의 컨셉에 맞게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만...

이제는 라운지 입장이 워낙 대중화된 편인지라, 성수기 피크타임에는 대기까지 해 가며 라운지를 들어가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인천공항 2터미널의 마티나 골드 라운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라운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아무래도 대부분 라운지를 신용카드 혜택으로 입장하다보니, 입장 가능한 신용카드가 제한되어 있는 마티나 골드는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나와 남편이 입장한 어느날의 풍경. 자리가 텅텅 비었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마티나 라운지는 지나가면서 흘끗 봐도 사람이 바글바글했는데, 참 대조되는 모습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과 좌석이 있는데, 사람도 없으니 마치 회의실을 연상케 하는 듯한 큰 소파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워커힐 그룹에서 운영하는 마티나 골드 라운지는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내가 간 시각에는 불고기와 소세지, 베이컨도 있었고

야채 및 스크램블 에그

무려 감바스가 있어서 감동

그외 요거트와 샐러드

단 것 좋아하는 남편 취향에 딱 맞는 다양한 디저트들

과일은 파인애플, 수박, 청포도 세 종류로 준비되어 있었다

이날 나를 정말 감동케 한 메뉴. 포장마차 온 줄 알았쟈나...

딤섬, 군만두, 새우튀김 등은 올 때마다 항상 구비되어 있는듯. 그외에 각종 음료 및 주류도 잘 구비되어 있는데, 와인은 자그마한 와인셀러 내에 여러 병이 들어있다

첫 접시는 연어샐러드, 감바스, 과일치즈로 가볍게 시작

나와 매우 대조되는 남편의 접시. 아침도 못 먹고 인천공항 온 거라, 달달한 것만 집어먹더란,,,

새우튀김이랑 딤섬도 좀 먹고

 

국물떡볶이에 따끈한 유부오뎅국물 곁들여서 분식집 st로도 먹어본다. 옛날엔 국물떡볶이에 프리미엄 어묵이 잔뜩 들어있었는데, 요번에 가니 사라졌음 ㅠㅠ

마티나 골드 라운지의 특징 중 하나는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직접 조리해 주는 라이브 누들바가 있다는 건데, 저번까지는 짜장면 등 다양한 메뉴가 존재했다. 이번에 가니 메뉴가 일본라면 하나로 통일되어 있었다. 나름 차슈까지 곁들인 성의있는 라면

귀엽게 메추리알까지 하나 들어가 있었다 ㅎㅎ

라운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조용히 푹 쉬고 나올 수 있어 좋은 마티나 골드 라운지. 입장가능 신용카드가 연회비 비싼 프리미엄급 카드들로 한정되어 있다보니 아직까지는 사용객이 많지 않은 듯 하다. 로블카드의 경우, 가족카드 사용횟수까지 포함해서 1년에 3회까지 입장 가능해서 남편까지 입장시켜 잘 쉬다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