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뮤지컬 리뷰

[뮤지컬 리뷰]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2020" 관람 후기

호기심을 품고사는 중 2020. 6. 4. 16:32

1. 관극회차 : 4/25

2. 관극 조합

비지터 : 신성민 / 맨 : 손유동 / 우먼 : 홍지희 / 플레이어 : 이다경 손산 김소년 최승규 조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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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놉시스

4. 간단리뷰

<미드나잇: 앤틀러스>를 먼저 보고 본 <미드나잇:액터뮤지션>. 제목에 나와있다시피, 플레이어인 사람들이 실제로 연주도 하면서 연기도 하는 배우들이다. 기본적인 이야기는 앤틀러스와 같기 때문에 내용을 아는 입장에서 두 극을 비교하며 보는 맛이 있었다.

 

이야기는 똑같다. 다만 그 극을 연출하는 방법이 조금 상이할 뿐. 간단하게 시놉시스를 얘기하자면, 독재정권에서 사람들이 아무 이유없이 반역자로 끌려가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악을 택했던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이야기를 비지터가 사회자처럼 풀어가는 방식이다. 비지터가 말을 시작할 때 마다 하나씩 등장하는 맨 과 우먼의 이야기.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깨지고 둘 내면의 악을 끌어 올리는 과정까지.

이번에 보고 느꼈지만 정말 웰메이드인것 같다. 배우들의 연기도 당연 한몫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이렇게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극은 언제봐도 좋다. 그냥 본다가 아니라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거니까.

앤틀러스와 액뮤 사이에서 비교를 해보자면, 극적 연출은 앤틀러스, 생동감은 액뮤라고 생각된다. 뭐가 더 좋다의 의미가 아니라, 각 극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요소를 얼마나 더 잘 활용하냐는 부분이다. 앤틀러스는 무대를 주로 활용하기 떄문에 극적인 요소들이나 상상을 많이 사용한다. 예를들어, 비지터를 죽일 때 무대 장치의 이용이라던지, 맨이 자살할 때, 또는 맨이 집안을 뒤질 때. 그리고 변호사 부부를 사람이 아닌 인형탈(?)을 플레이어들이 들고 연기하는데 더 잔혹하고 더 슬프다.

액뮤는 뮤지션들이 직접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극의 연주와 배우들의 호흡이 더 생동감있다. 거기에 각 뮤지션들이 하나의 연출처럼 연기를 할 때의 재미도 있다. 예를 들어 피를 닦아 내는 수건을 들고 수건걸이 연기를 하는 플레이어. 액뮤에서는 변호사의 씬이 회상씬으로 추가 등장하는데 플레이어 들이 있다보니 탈을 쓸 때의 상상력은 적어지지만 현실감은 진해진다. 이 외에도 무대 위에서 극이 진행될 때 플레이어들의 표정이 계속해서 변하는데 그 표정들의 변화가 극의 분위기를 살리는 미묘한 맛이 있다.

5. 재관람 의사 : Y

다른 배우들로도 보고 싶어서 보러갑니다:) 진짜 짱잼 존재 핵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