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과민성 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은 장이 너무 과도하게 조이거나 충분히 조여지지 않아 음식이 장을 너무 빠르게 혹은 너무 느리게 통과하는 증상으로 장에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일반적으로 20세 전후에 시작되며 여성에게 더 흔히 발생한다.
- 나는 여성이다.
- 나 역시 20대 전후, 더 정확히는 대입 수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고2 ~ 고3때 발병했다.
- 20대 후반인 지금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종종 재발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일반적 증상
복부팽만과 가스
대변 내 점액
변비
설사, 특히 식후 또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하는 설사
용변을 보았는데도 다 보지 못한 느낌
용변을 보아야 할 것 같은 절박한 느낌
복통 및 경련이 있으며, 이 증상은 용변을 보고 나면 사라질 수도 있음
일반적으로 IBS는 가스형, 변비형, 설사형, 복합형으로 나뉘는 것 같다. 나는 처음에는 가스형으로 시작했다가 설사형을 거쳐, 현재는 복합형이다. 심리적으로 불안을 느끼기 시작하면 음식을 섭취한지 채 30분도 지나지 않아 바로 화장실에 뛰어가서 줄줄 비워내고, 불안증세가 해결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괜찮아지다 못해 변비가 찾아온다. 유산균이 도움이 된다고들 하던데, 가스형일때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지만 심리적 이유로 촉발되는 설사형 장증후군에는 유산균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 심리적 불안증세를 일으키는 상황이 끝나기전까지는 아무것도 안 먹고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증상이 가장 심각했던 2016 - 2017년경에는 체중이 5KG 이상 감소했고, 매일 혈변을 볼만큼 치질도 심각한 수준에 다다랐다.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한 것은 어떤 약을 먹어서도, 음식을 먹어서도 아니었고 그냥 스트레스 받는 상황들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졌다. 그러니까 내 IBS는 심리적인 요인에서 기인하는 것 같다.
현재는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만큼은 아닌데, 간혹 긴장하는 상황이 생길 때마다 (중요한 일정 전날이라던지) 설사형으로 재발하곤 한다. 그리고 그 상황이 지나가면 변비형으로 일주일 정도 앓다가 다시 괜찮아진다.
특정 음식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유발하나?
내 경우에는 그렇지는 않았다. 섬유질을 많이 먹는다고 나아지지도 않았고, 우유나 커피를 마셔도 스트레스가 없는 날은 멀쩡했다.
치료법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는 질환이라고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좋았던 방법은 그냥 심리적으로 내 자신을 타이르려 노력했던 거다. 못해도 괜찮아, 못해도 괜찮아를 계속 되뇌이면서 안정을 되찾으려고 애쓴다. 변비형이 찾아올 때는 역시 버티다가 한 4일쯤 되었을때부터 삼투압성 변비약을 먹고 화장실에 간다. (자극성하제는 왠만해서는 절대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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