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제2터미널로 이사하기 전에 가봤던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솔직히 실망이었다. 그 좁은 공간에 어찌나 많은 승객들로 붐비는지 시장통 같아서 굉장히 별로였던 기억이... 그렇지만 2터미널로 이사한 후는 어떨지 궁금해서, 인천-취리히 탑승하는 김에 한번 들러봤다. 새로 단장한 2터미널의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예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공간이 두 배 가까이 넓어진 느낌이었고, 덕분에 여전히 사람은 많지만 이전의 시장통 같았던 분위기가 덜해지고 라운지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한쪽 벽면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이렇게 인천공항 아래 풍경을 볼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편안한 1인용 좌석 외국항공사 라운지를 가면..